코로나 시국에 당당히 오픈해 1년 6개월 만에 무려 7000만 원의 월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옆집 부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간 곳은 서울의 한적한 주택가 골목. 이곳에 연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초대박 맛집이 있다.
30년간 동네를 지켰다는 슈퍼 주인장의 증언을 따라가 보니 유독 한 곳을 향해 길게 늘어선 행렬 발견했는데 식당 문을 열기 전부터 오픈런 행렬의 진풍경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바로 돈가스였다.
주택가 작은 골목에 돈가스 전문점을 연 주인장은 27세 열혈 청년 김태홍 씨. 군 복무 시절 우연히 읽게 된 책 한 권으로 요식업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태홍 씨는 제대 후 곧바로 식당에 취직해 기본기를 다지며 자신만의 돈가스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밤낮없이 뛴 시간만 4년에 달한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해 코로나 시국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고 맛에 대한 남다른 노력과 비결로 오픈 6개월 만에 무려 5배로 매출 급상승했다. 최근 2호점까지 오픈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태홍 씨 가게의 대박 메뉴는 하루에 딱 10인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상등심 가스다. 등심과 목살, 가브리살까지 세 가지 부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메뉴를 맛보기 위해선 오픈런 은 필수란다.
매일 새벽 4시 고기 손질부터 모든 작업을 혼자 수작업으로 한다는 주인장 태홍 씨는 달걀 물을 입히는 방법부터 누룩 소금을 이용한 숙성까지 남다른 비법으로 오픈런 행렬을 부르는 돈가스를 탄생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오픈 전 테스트다. 매일 바뀌는 날씨와 기온에 따라 최적의 튀김 온도와 레스팅 시간을 찾아내기에 언제나 최상의 맛을 대접할 수 있단다. 앞으로의 목표는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장학 사업이라는 태홍 씨의 비밀 노트를 공개한다.
한편 이날 '시장이 반찬'에서 진주중앙시장을 찾아 꿀빵, 국밥, 김밥 맛집 등을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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