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경남, 전남을 비롯한 쌀 주산지 8개 도 도지사들이 뜻을 모아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쌀값 안정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외에 전남도지사 등이 직접 참석해 공동 성명서를 낭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제3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으로 인해 공동 성명서 발표장에는 부득이 함께하지는 못하고, 정연상 농정국장을 대신 참석시키는 것으로 경남도의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달 19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건의한 ‘쌀 시장격리제도 개선 및 추가격리 즉각 시행(안)과 공동 성명서 발표’에 대해 가장 먼저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모든 물가가 올라도, 오히려 쌀값은 하락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대책 촉구 공동 성명서 발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도의회 일정으로 발표장에 참석하지 못한 박 지사는 “2022년산 수확기를 맞아 정부에서는 실질적인 쌀값 안정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며 사전에 공동 성명서에 가장 먼저 서명하는 것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는 △식량안보 강화 및 해외원조 확대를 위한 공공비축 물량 확대 △공급 과잉 예측 시 선제적 시장격리 추진 △쌀 적정생산 및 소득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등이 주요 내용으로 식량 산업은 우리 농업의 근간이자 핵심인 만큼 쌀 수급 문제는 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해결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2년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 추가 접수
경상남도는 2022년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 미수령자들에 대한 수당 지급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각 시군 주소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농어업인수당 추가 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추가 지급은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지난 2~3월에 신청하지 못한 농어업인을 주 대상으로 하며, 지급 제외 요건을 완화해 농어업으로만 생활 유지가 어려운 겸업 농어업인들을 위해 직장보험가입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했다
농어업인수당 신청자격은 전년도 1월 1일부터 도내에 거주하며 농(임)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와 공동경영주로, 경영주의 경우 전년도 1월 1일부터 경영주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공동경영주의 경우 신청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그러나 신청자격을 갖춰도 농어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가족관계증명서상 직계존비속이 지급대상자와 같은 주민등록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세대를 신규로 분리한 경우, 각종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신청·접수 후 신청자에 대한 자격 검증을 거쳐 지급대상자를 확정하여 11월 중에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수당 지급액은 1인당 30만 원(부부 농어업인 60만 원)으로 관할 시·군 여건에 따라 지역화폐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남도 조현홍 농업정책과장은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은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농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보완해 나가겠다”면서 “자격요건을 갖춘 분들이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추가 신청 기간 안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어업인수당은 농어업인들의 농어업활동을 통해 국토의 환경보존과 농어촌 유지, 식품의 안전 등 공익적 기능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경남도와 시·군이 올해부터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신청을 받아 7월부터 8월까지 21만여 명에게 631억 원을 지원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개최
발레, 연극, 음악이 접목된 종합선물세트! 화려한 무대 뒤 숨겨진 무용수들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은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과 24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를 개최한다.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무용수들의 도전과 경쟁, 그리고 일상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발레의 저변확대와 균형적인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유니버설발레단과 경남문화예술회관, 고양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하남문화재단 등 5개 지역 대표 문화예술회관의 공동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는 대사를 접목한 위트 넘치는 연출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장면에 유쾌한 포인트를 넣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관객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발레공연’에 대한 이미지를 비튼다. 오로지 몸으로 표현하는 발레에 대사를 접목해 발레 공연을 처음 보는 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습실과 백스테이지에서의 무용수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단 한순간 무대 위 빛나는 순간을 위해 매일 반복하는 무용수들의 연습 일상을 무대 위로 확장시켰다. 특히 실제 무용수들이 사용하는 소품과 음악들을 사용해 무대 뒤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다.
이번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는 발레, 연극, 음악이 접목된 종합선물세트로, 속도감 있는 무대 전환은 물론,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듯한 극적 긴장감과 치밀한 심리묘사가 관객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제9회 경남 축산사랑 한마음대회’ 열려
경남도와 남해군이 주최하고 경남축산단체협의회와 경남농협이 주관하는 ‘제9회 경남 축산사랑 한마음대회’가 오는 30일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개최된다.
도내 5개 축종단체 축산농가(한우, 한돈, 낙농육우, 양계, 양봉), 관광객 등 약 1,300여 명이 참석할 이번 행사는 축산사랑(愛), 한마음(心)이라는 주제로 이웃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축산 구현을 위한 소통, 화합의 행사로서 축산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내 행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축종별 우수 축산물 시식회, 체험 및 이벤트, 전시관 운영 등 부대행사를 통해 경남 축산물 우수성 홍보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각 축산단체 참여 어울림 행사와 축산시책에 적극 호응해 헌신적으로 일한 축산발전유공자 8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수해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이번 대회는 축산물 시장개방과 사룟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격려하고 관광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면서 “축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도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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