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부인 후 ‘데일리텔레그래프’ 기사 삭제…장례 계기 형 윌리엄과 화해 주목받았지만 쉽지 않을 듯
이런 가운데 얼마 전 영국의 ‘데일리텔레그래프’는 해리 왕자가 왕실 가족들 사이에서 가장 늦게 서거 소식을 전달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리즈 트러스 총리보다 늦게 전달 받았으며,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5분 전에야 비로소 여왕의 서거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해리 왕자와 왕실 가족 사이의 불화를 나타내는 한 가지 예라고 폭로했다.
이런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버킹엄궁 측은 “여왕의 서거 소식은 모든 왕실 가족 구성원들에게 전달된 후에야 비로소 일반에게 발표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왕실 측이 부인한 후 현재 ‘데일리텔레그래프’ 웹사이트에서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현재는 해리 왕자가 다른 왕실 구성원들과 딱히 차별 대우를 받지는 않았다는 내용의 보도가 수정돼서 올라왔다.
다른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해리 왕자가 여왕의 서거 소식을 일반에게 공개되기 직전에 알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는 그가 스코틀랜드행 비행기 안에 있던 상태여서 연락이 늦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왕이 사망한 후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혹시 화해하진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영국인들도 많은 것이 사실. 형제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아직까지 의미 있는 화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장례 기간 동안 비교적 가까운 곳에 머물고 있는 데도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여전히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보좌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해리 왕자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현재 집필 중인 왕실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길 해리 왕자의 회고록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문제가 남아 있는 동안은 형제가 화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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