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타자기 덕후’로 유명한 톰 행크스(66)가 얼마 전 자신이 수집한 빈티지 타자기 600여 대 가운데 500대가량을 주위에 나눠준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은 박물관이나 학교에 기증했으며, 이 가운데 몇 대는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자기 덕후’로 유명한 톰 행크스가 빈티지 타자기 500대가량을 주위에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캘리포니아 타이프라이터’ 스틸컷.행크스는 19세 때부터 전세계의 타자기를 수집해왔다. 그 이유에 대해 행크스의 측근은 “어린 시절 행크스는 또래의 다른 친구들처럼 야구카드, 축구카드, 비디오테이프를 수집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런 취미 활동을 할 만큼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대 후반이 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 행크스는 무언가를 수집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오래된 타자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시작한 취미 생활은 나이를 먹으면서도 계속됐다. 측근은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행크스는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성공한 배우가 됐다. 그래서 보유하고 있던 대부분의 타자기를 기증했다”면서 “현재 보유 중인 타자기는 112대다. 앞으로 100대만 남겨놓고 나머지도 전부 나눠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타자기에 진심인 행크스는 타자기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인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출간한 바 있으며, 무료 타자기 폰트 앱인 ‘행스 라이터’를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