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8% 증가‧수입은 18.6% 증가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9월 우리나라 수출이 57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세계경기 둔화 등에도 수출액은 2020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수입액 역시 급증해 무역수지는 3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원유‧가스‧석탄 가격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인데다, 동절기 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한 조기확보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도 무역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52.7%)·자동차(34.7%)·이차전지(30.4%) 수출은 역대 월간 기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전통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5.7% 감소했고, 태풍 영향으로 철강 수출도 21개월만에 21..1% 감소했다.
산업부는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역대 월 최대실적 달성 등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가격하락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높은 수출 증가율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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