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세실리아 레비는 오래된 책장을 정교한 조각 작품으로 만든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제본 기술자였던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이번 프로젝트에는 특히 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녹여냈다.
밀전분 페이스트와 페이퍼 마셰(곱게 갈린 종이를 물에 섞어 풀처럼 만든 것)를 사용했으며, 오래된 책장을 겹겹이 포개서 찻잔, 접시, 숟가락과 같은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종이에 인쇄된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레비는 “내가 작업 자료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시간의 흔적, 이전 소유자와 독자들의 흔적, 종이 품질과 색상, 타이포그래피, 제본 후에 생긴 구멍, 책장의 주름과 모서리의 접힌 부분, 오래된 표현과 철자, (때로는) 특이한 책 내용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