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심 후한 상차림에 동네 맛집으로 자리 잡았단다. 어머니 오숙정 씨(73)와 아들인 조성훈 씨(46)가 말하는 갈비의 비법은 뭘까. 일단 양념이다. 배와 사과, 키위 등 천연 과일을 양념에 넣어 은은한 단맛을 낸다.
또 옥수수차와 둥굴레차를 끓여서 양념에 넣어 구수한 맛을 더한다. 갈빗집에서 보기 드물다는 청국장 숙성실에선 매일 청국장을 직접 빚는다. 직접 만든 반찬만 밥상 위에 올린다니 그 정성을 손님들이 먼저 알아챈 덕분일까.
연 매출만 24억이란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는 32년 전 지인의 보증을 잘못 서 집에 압류가 들어오게 되었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갈비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단다. 절박한 심정으로 만들었다는 숯불갈비 한 상을 서울특별식에서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