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유‧초등 특수교사 선발인원 500여 명 줄인 것, 특수교육 포기 가까운 조치”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특수교사 부족 문제 해소와 현장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 교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율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7개 시‧도 교육청이 발표한 2023학년도 공립 초‧중‧고교 신규교사 선발 계획에 따르면 유치원 특수교사 선발인원 105명, 초등 특수교사 244명 등 349명이다. 이는 올해(894명)의 절반도 못 미치는 인원이다. 중‧고교 특수교사도 2022학년도의 3분의 1 정도인 194명만 모집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법정 정원 대비 배치율이 83%에 불과함에도 지난해보다 유‧초등 특수교사 선발인원을 500여명이나 줄인 것은 특수교육 포기에 가까운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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