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대선 승자가 패자 멸살하려는 의도”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부원장의 정치 후원금은 2018년 도지사 선거 때 50만 원이 전부”라며 “2021년 대선 경선 때는 100만 원을 후원했다가 그나마 반환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에게 건낼 선거자금 수억원을 받았다면 100만 원을 되찾아갔겠나. 검찰은 오염된 증언을 앞세워 막연한 불신만 키우지 말고 적어도 사리에 부합하는 주장을 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또 “검찰이 때늦은 진실게임을 하자고 한다. 그것도 조작과 왜곡이 난무하는 불공정 게임을 하자고 한다”며 “대선 승자가 패자에게 불법의 멍에를 씌워 아예 멸살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공모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남욱 변호사로부터 8억 4700만 원을 대선자금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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