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창석은 "할머니가 정해준 여자니까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억지로 갔잖아. 주세영이랑 결혼해도 사랑은 다른 사람이랑 할거라며. 그럼 주세영이 다른 사람을 만나든 사랑을 하든 신경 꺼야지. 상대가 나라서 화나냐?"라고 따져물었다.
이현석은 "왜 하필 너야. 왜 하필 주세영이야"라고 소리쳤다.
오창석은 "네 약혼녀라 나도 괴로웠어. 도망치든 밀어내든 해야하는데 이상하게 더 갖고 싶더라. 주세영은 네가 아니라 날 사랑해. 나도 마찬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석은 "사랑? 욕정이고 탐욕이야"라고 했지만 오창석은 "그것도 사랑이야"라고 대꾸했다.
이현석은 멱살 잡은 손을 놓으면서 "지호야, 우리 친구 맞냐?"라고 물었고 이에 오창석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