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짜뉴스를 폭로해놓고 한동훈 장관에게 그날 ‘동선’을 밝히면 된다는 주장은, 밑도 끝도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그 시간 행적을 밝히라는 스토커의 인신공격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제가 유동규에게 받은 김용 돈이 당시 김 의원에 일부 전달되었다는 확인 불가의 제보를 공개하고 나서, 김의겸이 억울하면 당신 계좌를 까면 된다며 계좌를 공개 안 하면 숨기는 거라고 몰아가는 생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의겸이 쏘아 올린 허황한 청담동 괴담을 민주당 지도부가 더 부풀려서 키우는 작태는, 정치에 품격도 금도도 어른도 없는 막장 드라마 그 자체”라며 “뜯어말려도 부족한 가짜뉴스를 지도부가 가세하는 막장 정치 행태야말로 이재명을 비호하려는 비겁한 물타기 의도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사과하면 본인도 사과하겠다는 김 의원의 억지 주장은 술자리 가짜뉴스를 대통령 발언으로 확전하려는 비열한 정치적 의도”라며 “청담동 술자리 이슈로 국감을 빨아들인 것도 모자라 이재명 리스크 물타기를 넘어 이제는 대통령 비속어 논란으로 확전함으로써 가짜뉴스 하나로 일타쌍피 하려는 저급한 정치 술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로 정치 장사하려는 민주당 의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는, 한동훈 장관도 과도한 대응과 확전을 자제하고 침묵의 ‘개무시’ 전략이 효율적”이라고 당부하면서도 “가짜뉴스는 가짜뉴스일 뿐이다. 당사자 간 정치 공방으로 판 키우는 건 저들의 의도다. 김용 구속 뉴스보다 김의겸·한동훈 공방 뉴스가 많아지는 건 저들이 바라는바”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