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30분 양평생활문화센터…창립총회 및 출범식 개최
여민동락은 출범선언문에서 “‘주민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여민동락(與民同樂)’ 정신”이라면서 “지금까지 지역정치는 소수의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독점되어 왔으며, 온갖 권력을 독점한 채, 권력 주변 사람들과 사적이익을 주고받으며 견고한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지역 주민들은 정치로부터 소외된 채 선거 때에만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해 왔다.”며, “그 결과 다수 주민들은 정치를 외면한 채 멀어져 갔다.”고 단체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선언문은 이어 “이러한 암담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 시민자치의 확장을 통한 직접민주주의의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며 “마을 곳곳에서 우리들 삶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아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는 생활정치는 주민들과 멀어져 있던 정치를 주민들 곁으로 소환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은 또 “이제 정치를 특정 소수집단이 독점한 채, 주민의 생활과는 무관한 것처럼 조장하고 은밀하게 경계를 만들어 온 부패한 정치에 맞서 주민의 권리를 찾아가는 생활정치를 시작해야 한다”며 “육아와 교육, 주거, 복지, 환경, 교통, 일자리 등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모든 것이 그대로 생활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정치는,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이 주인 되는 정치 본연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삶의 변화와 지역의 발전을 주도하며, 주민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여민동락’의 정치를 가능케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 『생활정치네트워크 여민동락』은 삶의 변화와 지역사회의 개혁을 바라는 주민들을 연결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자치와 생활정치에 동의하는 개혁적인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의정 개혁과 군정 개혁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생활정치네트워크 여민동락』은 상시적인 군정 및 의정감시, 생활커뮤니티 운영, 시민 아카데미, 봉사와 후원, 전문영역에 대한 자문단 운영 등의 일상적 활동을 통해 주민 자치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선언문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네트워크된 개혁적인 주민들과 함께, 정치를 바꾸고 사회를 개혁하고 오랫동안 깨지지 않던 특권, 기득권에 맞서겠다.”며 “주민이 정치의 주체가 되는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새로운 방법, 생활정치를 시작하겠다. 서로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삶의 조건을 인정하며 각자의 보폭과 속도대로 나아가겠다. 서로 기대어 등 토닥이며 함께 걸어가겠다.”면서 풀뿌리 생활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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