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는 팀의 첫 2연패를 끊어내고 더불어 20경기 이후 방출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는 무조건 승리로 가져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멤버 전원이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는 가운데 모두의 속을 뻥 뚫어주는 홈런이 터진다. 치는 순간 본인을 비롯한 모두가 홈런을 확신하고 환호한다. 홈런의 주인공은 "베이스를 도는데 좀 울컥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홈런으로 최강 몬스터즈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하지만 단 한 사람만은 웃지 못하는 해프닝이 발생한다. 그는 "나 왜 사냐?"라며 자책과 분노를 번갈아 표출한다. 과연 그에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진다.
문학 구장의 담장을 넘긴 홈런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모두가 행복할 때 그러지 못했던 단 한 사람의 사연은 '최강야구' 22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20일 오후 1시 잠실야구장에서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최강 몬스터즈와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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