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영역, 과목별 난이도 균형 이뤄지도록 출제”
박윤봉 위원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이 난이도가 높아 ‘불수능’이라고 언급된 것에 대해선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이 축소돼 불수능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판단한다”며 “체감 연계도를 올려 학생들이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올해 국어 영역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했으며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다.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에 대해선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에서 듣기·독해·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올해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결과로 수험생 집단의 수준에 맞춰 가능한 한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에 임했다”면서 “다만 현재 국어, 수학과 같이 모든 선택과목을 하나의 영역 점수로 산출하는 방식을 택할 때 지적되는 유불리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기가 사실 어렵다”고 전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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