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북촌 한옥마을은 불과 100여 년 전 한 남자에 의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경술국치 이후 경성으로 일본인들이 물밀 듯 들어왔다. 그들이 노른 곳이 바로 북촌이었다.
북촌 땅을 차지하기 위해 일제가 쓴 충격적인 꼼수도 알아본다.
건충왕 정세권은 일제강점기 시대 경성에서 3대 부자로 손꼽혔던 인물이다. 그가 일제의 횡포를 막고 북촌을 지키기 위해 했던 방법도 소개한다.
당시 유행한 가옥 건축 양식이 아닌 '한옥' 건축만을 고집했고 가난한 조선인들이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내놓은 아이디어들도 살펴본다.
그의 손에서 재탄생한 도시형 한옥의 모습과 숨겨진 역사를 낱낱이 벗겨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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