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제골 넣고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추가 득점 실패
독일은 23일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선제골을 넣고 여유있는 운영을 펼쳤지만 2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독일은 앞쪽에 자말 무시알라, 후방에 다비드 라움이 위치한 왼쪽 측면을 위주로 상대를 공략했다. 시종일관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결실은 전반 30분을 넘기며 맺기 시작했다. 라움이 박스 내에서 공을 잡은 상황에서 일본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반칙을 범했다. 일카이 귄도안이 침착하게 차넣으며 앞서나간 독일이었다.
이후 독일은 다소 여유 있는 듯한 운영으로 경기에 임했다. 템포를 조절하며 볼을 소유한 상태로 시간을 흘러 보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마찬가지였다. 3백으로 전환 이후 윙백을 올린 일본이었지만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는 못했다.
골이 필요했던 일본은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 도안 리츠 등 공격 자원을 연이어 투입했다. 결국 후반 30분, 도안 리츠의 동점골이 터졌다.
일본의 기세는 이후로도 이어졌다. 아사노 타쿠마가 완벽한 터치에 이어 니코 슐로터벡을 이겨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뒤집어지는 순간이었다.
마음이 급해진 독일은 적극 공격에 나섰지만 소득이 없었다. 앞서고 있던 상황서 슈팅이 연이어 골키퍼에 막힌 것이 아쉽게 됐다. 경기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일본은 전날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 국가가 축구 강국을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었다. 당초 독일, 스페인과 한 조에 편성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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