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만든 작품들은 공중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듯한 전신주, 날카로운 연필 끝에 균형을 잡고 있는 듯한 나무, 기둥 아래에서 포효하는 호랑이 등 다양하다.
이렇게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구름의 움직임, 조명, 바람 등 주위의 환경 요소들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주변 환경들이 시각적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때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잡아야 한다.
황야오가 이런 착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봉쇄가 시작됐던 2020년 초였다. 고향의 드넓은 들판과 주변의 숲을 응시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황야오는 공중부양을 주제로 한 착시 작품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시작한 작품은 지금까지 30개가 넘으며, 이 가운데 많은 작품들은 입소문을 타고 퍼져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 ‘모던익스프레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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