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항상 오빛(팬덤명)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갈수록 저는 제 부족함만 보이는 것 같다. 이런 부족함까지 사랑으로 감싸주는 오빛들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는 "더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이 상황에 제가 오빛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적었다.
하슬은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걸 오빛들은 알 거라 믿는다"며 츄 퇴출과 관련된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도 추억으로 남아 웃는 얼굴로 마주 보고 이야기 할 날이 오길 바란다. 우리 서로 옆에서 힘이 되어주기로 약속하자. 제가 지켜주겠다"고 전했다.
앞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달 이달의 소녀 멤버인 츄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퇴출 이유에 대해서는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츄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이 츄를 옹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츄 또한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츄를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달의 소녀는 내년 1월 3일 새 앨범 '0(제로)'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