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2월 20일 기장읍 시랑리 동암항 일원에서‘동암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산뜻한 도심형어항으로 탈바꿈해 어항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관광객을 모객하고, 어촌주민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부산 최초 동암항이 선정돼 해양수산부 8대 선도 사업지로 지정되는 등 기존의 낙후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어촌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다.
기장군은 총사업비 78억원(국비 55억 시비 9억 군비 14억)을 투입해 △방파제 보강 및 물양장 신설 △해안길 보행로 연결 △커뮤니티 공간 활력 사업 △씨푸드존 조성 등 총 9개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동암항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됐고, 특히 특화사업으로 조성된 씨푸드존은 주민 중심의 운영조직인 동암항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며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해산물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힐튼호텔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돼 동암항만의 특색 있는 해양관광어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암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해안길과 함께 씨푸드존의 신선한 먹거리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17일에는 씨푸드존 사전홍보를 위해 ‘동암 맛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동암 맛데이(day) 행사’에는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상생을 위해 등암노래자랑, 특산물 깜짝경매, 플리마켓과 더불어 동암항만의 특산물을 활용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코센, 콘크리트시험실 개소식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원자력 플랜트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코센’(이하 코센)이 지난 20일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에서 ‘수출용신형연구로 콘크리트시험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센(대표 임영하)은 국내·외 원전 및 기타 플랜트의 품질검사와 콘크리트 시험 등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산단 내 2,981㎡의 부지에 입주해 이번 수출용신형연구로 콘크리트시험실(604㎡) 개소를 시작으로 B동 공장(1,200㎡)을 추가 신축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한 기장군의회 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동남권 산단에서의 (주)코센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축사를 통해 “코센과 같이 원전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우리 동남권 산단에 자리 잡아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남권 산단에서 코센과 기장군이 동반 성장할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약 148만㎡(45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4,287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수출용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방사선 의·과학 특화단지로 조성 중에 있다.
#박태준기념관 개관 1주년 특별전 개최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박태준기념관(기장군 장안읍 임랑해안길1)에서 12월 20일부터 2023년 3월 12일까지 특별전 ‘METAL FLUID: 은반은 뜨거운 빛으로 너울대다’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박태준기념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한국 철강 산업에 기여한 바를 기리고자 기획됐다.
‘METAL(금속) FLUID(유체)’라는 제목처럼 단단한 고체 덩어리인 철·금속이 용광로 안에서 녹아 뜨겁게 흐르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며, 늘어나고 펴지는(전성과 연성) 특성을 가지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7인의 유명 작가들(권오상, 강선미, 김동해, 최고은, 강재원, 변상환, 정소영)이 참여해 철·금속의 다양한 특성을 표현하는 시각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매주 월요일 및 신정 휴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12월 27일은 전시 기획자와 함께 하는 갤러리 투어도 열린다. 참가신청은 안내데스크 문의 또는 현장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스페이스 소’ 송희정 대표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완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분들이 현대미술을 좀 더 가까이 접하면서, 회랑·전시실·수정원 곳곳에 놓은 작품들과 함께 기념관의 아름다운 공간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박태준 명예회장의 철학이 깃든 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우리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문화전시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며 “박태준기념관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수준 높은 현대작품을 감상하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정신을 되새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전소재 출신 대학생 위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본격화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을 비롯한 원전소재 지자체 출신 대학생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이 2024년 2학기 개관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 3-8번지 일대에 연면적 약 12,000㎡, 지하3층 지상15층, 학생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에 착공해 2024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및 원전소재 4개 지자체(기장군, 경주시, 울주군, 영광군)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에서 기숙사의 건축과 운영을 맡는다. 원전소재 4개 지자체 출신 대학생은 500명 정도 입주하며, 이 중 기장군은 약 140명 정도의 배정인원을 할당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으로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숙사에는 입주 대학생들을 위한 공동주방과 커뮤니티실 등도 조성해 학생들의 생활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건물 1~2층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배치해 지역사회에 열린 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2016년 10월 원전소재 4개 지자체, 교육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장학재단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고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동안 기숙사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지난해 6월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 일원으로 건립부지가 확정되고,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심의·의결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부지선정 문제로 오랜 기간 지체되었던 대학생 연합기숙사 사업이 본격화돼 기쁘다. 그동안 한국장학재단 등과 협력하며 기숙사 건립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우리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주거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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