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5경기 3골 맹활약…‘줄부상’ 리버풀 공격 보강
각포의 원 소속팀 PSV 에인트호번은 27일 "리버풀과 각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4200만 유로, 약 566억 원으로 알려졌다.
각포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 중 하나였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매 경기 1골씩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8강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만나 탈락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그 중심에는 각포가 있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각포를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전부터 불거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과의 이적설은 더욱 짙어졌다.
뿐만 아니라 각포는 에인트호번에서도 절정의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4경기에 나서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시장에서의 승리자는 리버풀이 됐다. 발빠르게 움직인 끝에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각포를 품게 됐다.
리버풀은 그만큼 공격진 보강이 시급하기도 했다. 주축 공격수인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구 조타가 모두 부상을 빠진 상황이다. 복귀 시점도 알 수 없다. 또 다른 공격수인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 27일 새벽 아스톤빌라전에서는 다윈 누네스, 모하메드 살라와 전력 외로 분류되던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공격진에 배치해야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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