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진주시, 하동군의 위탁으로 ‘겨울 GNU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경상국립대 국제어학원(원장 권혁창 사회복지학부 교수)에 따르면 진주시, 하동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내 초·중학생의 영어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영어 실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25명, 24명을 자체 선발해 내년 1월 1일부터 1월 13일까지 13일간 경상국립대에 위탁한다.
지역의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영어캠프는 잉글리시 온리 존(English Only Zone) 프로그램 노하우와 지난 20년간 영어 캠프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상국립대 국제어학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질과 참가자 만족도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캠프로 명성이 높다. 국제어학원은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의 지속적인 흥미 유발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과 실제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실용회화능력과 상황대처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상황영어체험 교육을 병행한다.
영어캠프 수료자에게는 ‘잉글리시 클리닉(영어피드백)’을 운영하여 1년간 영어학습 상담 지도를 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국제어학원은 입소 직후 최적화된 수준별 학습을 위한 레벨 테스트를 치르며 수준별 담당 교사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반별 보조교사와 간호 보조교사 배치, 안전 관리자 24시간 대기, 교내 보건진료소 상시 운영, 진주 시내 종합병원과 협약 체결, 비상 대피 훈련과 방역, 주말과 휴일 비상근무 등의 준비를 완료했다.
#공동교육혁신센터, ‘그린 지구를 위한 실천방안 모색’ 공동교육 프로그램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동교육혁신센터(센터장 김겸섭)는 ‘그린 지구를 위한 실천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국립대, 진주교육대, 창원대 공동 주관으로 12월 20일부터 21일(1박 2일)까지 통영 RCE세자트라숲, 스탠포드 호텔&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지속가능발전의 이해와 실제’라는 제목으로 통영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교육팀장 이연지 수석PD의 주제 강의를 듣고, 모듬별로 멘토와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13, 14, 15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자트라숲 교육관광 프로그램과 지속가능발전 모듬별 워크숍으로 지구환경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심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둘째 날에는 모듬별 토론과 워크숍을 기반으로 실천 방안 모색하고 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달 음식 줄이기, 분리배출, 플라스틱 줄이기, 과소비하지 않기 등 캠퍼스와 일상에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나눴다.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눴다. 학생들은 그린 지구를 위한 실천을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일상에서 시작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박물관, ‘근대도시 진주–공간과 삶’ 발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박물관(관장 차영길 역사교육과 교수)은 ‘근대도시 진주–공간과 삶’을 발간했다. 이 도서 발간은 국립진주박물관의 2022년도 경상남도 공·사립 및 대학박물관 연구출판 협력사업으로 진행됐으며, 2021년도 근대도시 자료를 모은 도서 ‘진농관, 진주를 품다’의 후속 연구 결과물이다.
이번 도서는 9월 30일 개최된 ‘제1회 진농관 학술제’의 연구성과를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하고, 다양한 사진자료를 수록해 대중교양도서 형태로 편집, 발간한 것이다. 도서는 전국 유관기관 및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지역민에게는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에서 일정 수량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주제는 ‘근대도시 진주의 공간과 삶’이다. 내용은 모두 11장으로 △근대 도시사 속의 진주 △일제강점기의 진주성과 대사지의 소멸 △근대 진주 주요 건물의 설립과 위치 변화 △근대 진주 교통의 발달과 천전리 강남 개발 △일제강점기 진주 지역의 학교와 교육 △근·현대 진주의 극장 이야기 △근대 진주 우편국과 사진엽서 이야기 △진주의 풍류장과 놀이판 △근대 진주사람들의 일상 △근대 진주의 기업가와 진주정신 △근대 진주의 가야 고적 조사 등이다.
특히 이번 도서에는 전문연구자들의 새로운 연구성과와 관련 자료의 집성, 새로운 사진자료의 최초 공개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다수 수록됐다. ‘1950년 8월 진주 폭격 날의 기억’, ‘진주 극장에 대한 기억’ 등 지역민들의 생생한 증언 채록과 진주의 돛단배, 경상남도청과 사범학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권순기 총장은 “이번 도서 발간이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업해 그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상징 모델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차영길 박물관장과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은 “이번 도서 발간을 위해 힘써주신 연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근대도시 진주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진주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연구로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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