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하우스 운영은 물론 방문 자체가 처음인 복남매는 허둥지둥 헤매는 것도 잠시 친절함과 복덩이표 특급 서비스로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잠시 쉬는 시간 '복덩이들고(GO)'에 도착한 수많은 사연을 하나씩 읽어나가던 복덩이 남매는 노래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복 나눔' 배송을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복 나눔' 장소는 바로 '제1회 마을 음악 축제'가 열리는 한원리.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린 대규모 객석에 천하의 송가인·김호중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무대에 오르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고품격 라이브를 선보인다.
첫 곡부터 앙코르가 터져 나온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이어 복남매의 '한 오백년' 듀엣 무대가 즉흥적으로 펼쳐진다. 구성진 민요 가락 위에 국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복남매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더해져 레전드 무대를 완성,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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