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과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재철)는 12월 29일 오후 2시 30분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22년 교육청-부산교총 교섭·협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 총 19개조 41개항이다. 부산교육청과 부산교총은 교섭·협의를 거쳐 △교원의 전문성 신장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 △학교 현장의 교원이 함께 교육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합의서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합의안은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 △교원 및 교육권 보호 △교원의 처우 개선 △예산 관련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교원의 업무 경감과 각종 처우 개선으로 교원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교섭·협의에 열린 마음으로 임해준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산교육청은 합의된 안건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부산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의 성과가 교원들에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공·사립 중등교사 1차 합격자 864명 발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3학년도 국·공·사립 중등학교 교사(보건, 사서, 전문상담, 영양, 특수중등 포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 시험’ 합격자 864명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공립의 경우 과목별 선발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했다. 합격선에 동점자가 있을 경우 모두 합격으로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일반분야의 경우 305명 모집에 2천 900명이 응시해 473명이 합격했으며, 장애분야의 경우 25명 모집에 17명이 응시해 5명이 합격했다.
부산시교육청에 시험을 위탁한 사립학교 43개 법인은 140명 모집에 646명이 응시해 380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공·사립 동시지원 합격자 수는 68명이다. 사립학교 법인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을 법인에 따라 1.5~5배수로 선발했다. 국립의 경우 1개 학교 4명 모집에 15명이 응시해 6명이 합격했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출제과목 다양화와 전문성을 지닌 환경교사 선발을 위해 지난 10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인재개발원과 환경과목 출제 위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시험에서 전국 유일 환경교사 2명을 선발하며, 1차 시험에는 3명이 합격했다.
제2차 시험은 1월 12일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부산체육고, 부산전자공고에서 음악, 미술, 체육, 전기, 전자, 기계, 정보·컴퓨터 등 분야별 실기시험을 실시한다. 이어 18일과 19일 부산전자공고와 부산정보고, 여명중에서 ‘교수·학습지도안 작성’과 ‘수업실연’, ‘교직적성 심층면접’을 치른다.
제2차 시험까지 위탁한 사립학교 13개 법인의 합격자는 부산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제2차 시험 일부 또는 전부를 함께 치르고, 제1차 시험만 위탁한 30개 법인의 합격자는 사립학교 법인에서 시행하는 제2차 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공립의 경우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2차 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한 사립의 경우 해당 학교법인을 통해 2월 7일에 각각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BTL사업 고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대상 학교에 대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을 29일 고시했다.
BTL은 민간자본을 투입해 학교건물을 건설(Build)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는 대신 교육청이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Lease)하는 방식이다.
부산시교육청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 학교는 2021년부터 5년간 총 98교이며, 전체물량 중 25%는 BTL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구포초와 금사초, 부민초와 봉래초 개축을 2개 사업으로 묶어 BTL사업으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고시의 대상 학교는 낙동초와 금양중이며, 2교 모두 전면 개축 대상이다. 총사업비는 낙동초 348억 원, 금양중 256억 원 등 총 604억 원이며, 건설·운영상 효율성 제고를 위해 2교를 1개 단위사업으로 묶어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낙동초와 금양중 개축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2단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1순위 업체)를 선정한 후 협상과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1월 착공해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공사 기간은 약 2년 6개월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사용자가 참여해 노후하고 경직된 학교시설을 미래 교육환경에 맞는 유연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라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BTL사업으로 학교사용자 중심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환경을 조기에 조성하고, 민간의 창의적 발상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미래학교 공간을 만들어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40년 이상 경과돼 노후된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교시설로 전환하는 중장기 국책 사업이다.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학교 개축사업과는 달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사용자 참여설계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인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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