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수도사들 소셜미디어 홍보 덕에 ‘핫플’ 떠올라
잘츠부르크의 베네딕트회 수도사들이 건설한 이 수도원 도서관은 화려한 천장 프레스코화, 목공예 작품, 황금 흉상, 금박으로 장식된 책꽂이 등이 인상적이다. 도서관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이자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일곱 개의 천장 프레스코화는 당시 80세가 넘었던 노장 바르톨로메오 알토몬테의 작품이며, 도서관 안에 있는 대부분의 조각품들은 수도원 조각가 요제프 슈타멜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이 도서관이 전세계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이유는 소셜미디어 덕분이었다. 2018년, 더 많은 사람들이 수도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도사들은 수도원의 웹사이트를 손보는 한편,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렇게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3년 전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2018년만 해도 아드몬트 수도원의 페이스북 팔로어는 4500명에 불과했지만, 그후 4년 동안 그 수는 16만 명이 넘었다.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연상시키는 실내 디자인 덕분에 이 도서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도서관 가운데 하나가 됐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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