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2023년도 인재육성장학생을 확대·선발한다. 사천시는 (재)인재육성장학재단이 2023년 선발하는 장학생 범위를 확대하고, 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장학생 선발을 확대한다. 기존 ‘수시·정시 성적 1위 입학생’에서 ‘입학생 및 재학생 20명’으로 요건을 변경하고, 각각 100만원을 지급한다.
꿈드림 장학생도 신설한다. 주소 기준을 충족한 전문대 이상 신입생 및 재학생 중 법정 저소득층 또는 중위 소득 70% 이하 가구 자녀 40명에게 각 100만원 지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 선발대상은 관내 고교 입학성적 우수자,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장학생, 꿈드림 장학생, 관외대학 입학생, 예체능 우수자, 성적향상 학생 등이다.
시는 2월 중에 인재육성장학재단 운영규칙을 개정하고, 장학생 모집 공고, 정기이사회, 장학생 선발 심의 등을 거쳐 3월 중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재단법인 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매년 3억원의 예산으로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급한 장학금 누적액이 55억 여원(3708명 지급)에 달한다. 글로벌인재 영어캠프,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 인터넷 수능방송, 대학생 그룹 해외문화탐방 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코로나19와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로 교육의 질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역의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슬기초량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 으뜸촌 선정
경남 사천시는 곤명면 ‘다슬기초량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체험휴양마을 평가에서 1등급인 ‘으뜸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용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관련 시설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농촌관광(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에 대한 평가 및 등급 결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전국 농촌관광사업 마을을 체험·음식·숙박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3개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에게만 ‘으뜸촌’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게 된다. 으뜸촌으로 선정되면 다양한 홍보 매체를 이용한 홍보, 사무장 활동비 등의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슬기초량마을은 영농체험, 생태체험, 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특별한 농촌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특별한 농촌 체험 힐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촌공동체 유지와 농업 외 소득을 창출해 주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포·안도·상촌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경남 사천시 송포동 광포항과 곤양면 안도항, 서포면 상촌항 등 3곳이 해양수산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300의 후속 공모사업으로,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인구 유입을 목표로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3조 원을 투입해 어촌 경제플랫폼형, 어촌 생활플랫폼형,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형 등 3개 유형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대상은 해마다 60여 곳으로 총 300곳이다.
사천시는 송포동 광포항, 곤양면 안도항이 어촌 생활플랫폼형(유형Ⅱ)에 선정돼 각각 100억 원, 서포면 상촌항이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형(유형Ⅲ)에 선정돼 50억 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포항은 노을빛 카페거리와 삼천포마리나가 위치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복합스테이션 신축 등 생활권 소득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안도항은 지난해 어촌뉴딜 300사업에서 한 차례 탈락한 뒤 1년 만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됐다. 농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스테이션과 스마트팜 등을 구축해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시킨다.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상촌항은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물양장 확보와 함께 어민쉼터,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시는 다음 달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곧바로 착수해 올해 말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3곳이 선정돼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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