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탈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86억원을 투입해 39개 자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하고 자산형성, 복지, 고용 연계 통합지원 등 종합적인 자립지원서비스로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조성을 돕는다.
먼저 47억원이 투입되는 자활근로사업(시직영, 민간위탁)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674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희망저축계좌 등 자산형성지원사업에 34억원, 지역자활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자활근로사업은 이든카페 등 총 16개 자활사업단 운영과 더불어 차상위계층 특별지원사업 추진, 김해늘푸른사람들 등 6개 자활기업 대상한시적 인건비를 지원한다.
자활사업 실시기관과 자활기업 활성화를 위해 자활기금을 활용한 참여자 교육비와 4대 보험료 지원, 기능보강 강화와 복지·고용 통합연계를 위해 고용복지센터와 함께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의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작년보다 18억원 늘어난 34억원을 투입해 총 1,006명에게 자산형성통장 가입을 지원해 탈빈곤 기반 조성을 지속적으로 돕는다. 위탁기관인 김해지역자활센터에도 5억원을 지원하여 운영비 및 자활근로사업단 활성화 촉진, 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민간위탁 자활근로사업은 김해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적 복지 구현의 핵심인프라로 자활근로사업 추진, 자활기업 운영 지원, 참여자 취·창업 지원 등 저소득층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민간위탁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82명 중 46명이 탈수급했으며 지역복지사업평가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 분야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유공기관 표창과 포상금을 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저소득층 단순 일자리 제공에서 벗어나 변화된 자활사업 환경과 참여자 욕구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원계획 추진으로 자활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
김해시는 다음달 1일부터 4월 28일까지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등록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농촌공익직불법에서 정한 자격을 갖춘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직불금 신청은 비대면과 대면으로 진행한다.
2월 비대면 간편 신청 대상은 지난해 공익직불금 등록정보와 올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변동이 없는 농업인으로, 해당 농업인에게는 스마트폰으로 신청사이트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3~4월 방문 신청 대상은 비대면 미신청자, 신규신청자, 관외경작자, 농업법인 등이며 면적이 가장 넓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2017~2019년 중 1회 이상 직불금을 지급 받은 실적이 없는 농지도 지급 요건을 갖추면 신청이 가능하다. 공익직불금은 실제 경작자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으로 본인이 직접 경작하고 있는 농지를 신청해야 하며 농막 등 농업에 직접 이용되지 않는 면적은 반드시 제외하고 신청해야 한다.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마을공동체 활동, 의무교육 이수 등 17개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급금액이 감액될 수 있으며 오는 11월 부터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익직불금 지급대상 농지가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의 혜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불금 신청에 누락이 없도록 농업인 모두가 기한 내에 신청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 추진
김해시는 관내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디지털기술 도입을 지원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3년 소상공인 디지털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사업자 등록 6개월 이상된 김해시 관내 소상공인으로 서빙로봇, 무인판매기, 스마트오더, 키오스크, 디지털 메뉴 보드 등 업체별 디지털 기기 도입 공급가액의 70% 이내에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한도 초과분과 부가세 등은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최근 3년 이내(‘20~’22년) 동일·유사사업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2023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과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신청은 2월 15일까지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구비해 김해시청 민생경제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관내 소상공인의 영업 한계 극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김해시청 민생경제과 소상공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 탄소중립 생활실천 대회 추진
김해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코자 ‘2023 탄소중립 생활실천 대회’를 추진한다. 탄소중립 생활실천 대회는 아파트 등 각 단체에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활동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단체를 선정하고 시상금을 지급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참가대상을 기업체까지 확대해 공동체, 교육단체, 기업체, 지역사회 4개 부문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공동주택(150세대 이상), 어린이집·유치원, 기업체, 탄소중립 선도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는 10월까지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추진하며 시는 온실가스 감축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11월에 시민들이 실천한 탄소중립 사례를 평가, 21개 단체를 선정해 총 1,650만원의 시상금을 지원하고 우수사례 전파를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는 48개 단체가 참여해 공동주택 부문에서 율곡마을주공2단지아파트가, 어린이집 부문에서는 경동리인어린이집이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이용규 기후대응과장은 “지난해 시민들의 다양한 탄소중립 감축 활동으로 우리 시가 전국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이번 대회에도 많은 단체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오는 2월 2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기후대응과로 우편·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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