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했던 ‘썰’들 사실상 전부 인정해…결혼식 날짜는 미정
30일 송중기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라며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며 2세 소식을 함께 알리기도 했다.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에 대해서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도 "저의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팬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는 이날 혼인신고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 대해 송중기의 소속사인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예정에 있긴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해 연말 '설'로 불거졌던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송중기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컨퍼런스에 여자친구였던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를 동행하는 등 당당한 공개 연애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영국 출생으로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는 1984년생으로 1985년생인 송중기 보다 한 살 연상이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 후 주로 이탈리아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으며 2019년 이후로는 작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만난 상대역 송혜교와 연인으로 발전해 이듬해 10월 결혼했으나 2019년 7월 조정 끝에 이혼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보고타' '화란' '로기완' 등을 준비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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