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해시는 86.44점(운전행태 46.77점, 보행행태 18.1점, 교통안전 21.57점)으로 2021년(82.39점) 대비 4.05점 상승하며 인구 30만 명 이상 그룹 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년도(C등급, 16위)보다 13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및 구 4개 그룹) 주민을 대상으로 운전행태(55점), 보행행태(20점), 교통안전(25점)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관측·설문·문헌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이번 전체 평균은 81.18점이다.
김해시는 운전행태부문에서 횡단보도정지선준수율 6.67점(전년 5.67점), 신호준수율 11.76점(전년 11.38점), 안전띠착용률 10.2점(전년 9.8점),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5.52점(전년 5.43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보행행태 부문에서도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9.84점(전년 9.55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4.68점(전년 4.46점)으로 상승했다. 교통안전 부문에서도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 여부와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에서 만점을 받는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회전 일시정지 준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수칙 안내 등 민·관·경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통안전 전단지, 홍보물품 배부 등의 노력이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동희 교통혁신과장은 “김해시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식 수준 향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도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유아 코로나19 기초접종 시작
김해시는 영유아(만6개월~4세)에 대한 코로나19 기초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겨울철 재유행 지속, 중국의 방역상황, 신규변이의 지속 출현에 따라 그간 접종 기회가 없었던 영유아(6개월~4세)까지 접종을 확대한 것이다.
영유아 기초접종은 영유아용 화이자백신으로 8주 간격 1·2·3차에 걸쳐 접종할 계획이며, 지난 30일부터 예약을 받아 2월 13일 관내 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첫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기관은 고위험 영유아가 주된 접종대상임을 감안해 영유아에 대한 진료와 응급상황 대처 역량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김해시 위탁의료기관은 이&훈소아과, 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율하꿈나무병원, 미래소아청소년과의원, 아이사랑병원 등이다.
접종방법은 현재 온라인 예약사이트나 김해보건소 콜센터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접종이 시작되는 내달 13일부터는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전화 예약을 받아 당일 또는 현장 접종을 제공한다.
다만,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다인용 백신 특성을 고려해 특정요일을 지정해 접종하므로 예약은 필수이며, 접종 안전성과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내 의료기관 지속적인 관리하고 점검해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례면 AM하이테크산단 개발사업 완료
김해시는 진례면 AM하이테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식료품제조업 등 8개 업종, 31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완료해 425명 고용유발과 1,579억원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사인 ㈜제인 등 31개사가 진례면 산본리 일원에 459억원을 투입해 16만2,491㎡ 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 사업으로 2016년 3월 산업단지 계획·승인 후 토지 보상 등을 거쳐 2018년 7월 착공했다.
이어 지난해 8월 공사 완료와 준공 인가 이후 최근 시설물 인수인계와 토지소유권 등기 절차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 14개 업체가 건축 및 사용 승인을 완료하고 입주를 추진하는 등 조기 입주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김해에서는 현재 10개 산업단지의 지정 및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됐으며, 이중 나전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한 8개 산업단지의 개발이 올해 중 완료 예정이다. 3개 산업단지가 행정절차 이행 후 지정 신청 예정이어서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AM하이테크 일반산업단지는 남해고속도로, 신항 배후철도와 인접해 산업 중심 교통 인프라 구축과 제조업 중심 기업체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집단화단지 조성으로 주변 지역과의 연계 개발을 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조기 준공에 노력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민간으로 확대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민간 분야까지 확대해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녹색제품이란 에너지,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에서 인증한 환경표지제품, 우수재활용(GR)제품, 저탄소인증제품이다.
대표적인 환경표지제품은 사무기기,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이 있으며 우수재활용제품은 폐고무, 폐플라스틱, 폐지, 폐목재 등이 있다. 저탄소인증제품은 의료기기, 의약품, 1차 농수산축산물, 임산물을 제외한 모든 제품으로 구매 시에는 해당 인증마크를 확인해 제품 확인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구매실적 공지와 녹색제품 우선구매 협조 요청, 의무구매제도 온라인 교육 등의 공공분야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녹색제품 판매장 지도·점검, 녹색제품 구매 시민 홍보 캠페인, 녹색제품 홍보부스 운영, 시 누리집과 SNS를 활용한 주기적 홍보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민간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민관이 서로 협업해 녹색제품을 구매,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녹색제품 구매와 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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