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 2029년 상업 운전 목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파키스탄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약 5억불(한화 약 61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7년 파키스탄 KPK주 정부와 MOU를 맺은 후 사업권을 취득해 지난해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사업타당성 및 환경사회 영향평가를 승인받았다.
현재는 올해 사업 면허 발급을 위한 정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착공 후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경쟁입찰을 통해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EPC(설계·건설·구매) 담당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2020년 3월 파키스탄에서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102MW) 건설 후 상업 운전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사업으로 파키스탄 중앙전력구매기관(CPPAg)과 30년간 전력 판매 계약을 맺어 지난 2년 동안 누적발전량 823GWh, 매출 1545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굴푸르 사업을 통해 연간 24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아 연간 약 45억원의 부가 수익도 확보할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파키스탄 정부와 30년간의 전력판매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국내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남동발전과 동서발전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과의 해외동반 진출로 국내 발전산업의 해외시장 진입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상표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은 “동서발전의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과 남동발전의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사업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함으로써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제2회 경성 창업캠프’ 성료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6:46 )
-
[한국남동발전] 2024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0:32 )
-
KR 한국선급, ‘메인엔진·발전기 최적 정비 위한 CBM 기술’ 개발
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