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통큰 후원... ‘자립더하기 동행 프로젝트’ 4개 기관 협약식도 열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법상 법적 보호시설에서 보호받던 중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을 말한다. 부산 지역 내 매년 15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발생한다.
‘자립 더하기 동행 프로젝트’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첫발을 내딛으며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도록 응원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자립에 성공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 초반 필요한 물품 ‘자립키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주거지원과 미래의 꿈과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교육지원, 원활한 사회진출을 위한 운전면허증 자격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
세정나눔재단은 ‘자립 더하기 동행 프로젝트’ 사업비 5,000만원을 후원하고, 전달된 후원금은 부산지역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키트’물품 구입비로 사용하게 된다.
‘자립키트’는 자립준비청년 대상자, 복지시설 종사자, 자립선배들의 의견을 받아 자립에 꼭 필요한 수저세트, 침구류, 커피포트, 전기장판, 에어프라이어, 드라이기, 핸드청소기 등 약 50만원 상당으로 구성됐으며 15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세정나눔재단 후원금 전달식 외에 ‘자립더하기 동행 프로젝트’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노희헌 본부장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 이현 본부장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 안정하 본부장 등이 참석해 4개 기관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우리가 전하는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하는데 경제적·정신적으로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건강하고 당당하게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기업 세정에서 패션 기업 최초로 지난 2011년에 설립한 재단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슬레이트지붕 개량사업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 △위기가정 긴급지원금 후원 △지역사회복지단체 및 시설지원 등으로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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