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머뭇거릴 때 이재명 성남FC의혹 제기… 눈치 보고 줄 서는 못된 정치 관습도 거부”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보석 같은 분들이 지방의회에서 유감없이 빛나고 있다. 이기인 후보는 그런 사람”이라며 “무성한 말보다 확실한 결과로 증명해온 사람이다. ‘일을 해본 사람’이다. 권력을 탐욕의 대상으로 대하지 않고 선용한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천 후보는 “모두가 머뭇거릴 때 이재명 도지사의 성남FC 의혹을 세상에 처음 꺼냈다. 두산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대가성이 있다는 결정적 공문을 찾아낸 것도 이기인 후보”라며 “고 김문기 씨와 이재명 시장이 호주에서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1000여 건이나 되는 대장동 자료를 언론과 검찰에 제출한 것도 이기인”이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게 된 핵심원인이 바로 ‘이기인’이다. 상대 지지자들로부터 온갖 협박문자를 받았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한마디로 ‘깡’이 있는 정치인이다. 무엇보다 이기인 후보, 비겁하게 정치하지 않았다. 눈치 보고 줄 서고 우리 정치의 못된 관습을 거부했다. 요란하지 않게 거부하고 묵묵히 자기 일 했다”고 전했다.
천 후보는 “그렇게 쌓아온 실적이 지난 대선 이재명 대표의 아킬레스건이 되어 5년 만의 정권교체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며 “오늘부터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가 시작된다. 불꽃남자 ‘이기인’의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하람 후보는 당 대표 출마 선언 5일 만에 지지율 3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 따르면 김기현 후보가 45.3%, 안철수 후보가 30.4%의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안 후보 뒤를 이어 9.4%로 천하람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천 후보는 당 대표 조사에서 처음 이름을 올렸음에도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자세한 사항은 여론조사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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