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대한장애인체육회,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 발표
[일요신문] 대구 지역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실시한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 대구에서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이 35.7%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이 26.6%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참여율이다.
2021년 대비 4.5%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등록장애인 1만 명(만10~69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장애인 체육용품 무상임대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스트레칭바, 가저용 로잉머신을 3~6개월 무상으로 사용하는 중증 장애인은 92%에 달한다.
올해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대회'를 확대해서 할 계획이다. 생애주기와 장애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활체육교실을 19곳 추가하고,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도 14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예산도 늘렸는데,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예산을 기존 2억 9000만원에서 7억 80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 예산으로 장애인의 체육강습, 공공체육시설 스포츠 강좌를 추가 개설하는 등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에 부응할 방침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생활체육 활동 속에서 전문 장애인체육인이 많이 발굴되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장애인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시 장애인체육회(회장 홍준표)는 장애인의 생활체육을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과 지원에 힘써왔다.
2021년에는 유아 체육교실, 시니어 체육교실, 장애인거주시설 체육교실 등 장애 유형, 연령, 대상에 따른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외부활동이 힘든 장애인을 위한 화상시스템 운동 지도, 찾아가는 체육지도 서비스 등을 했다. 각 프로그램에 장애인이 6008명, 15만416명이 참여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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