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이권 카르텔 뿌리 뽑고 노동 현장서 벌어지는 불법 바로 잡을 것”
윤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국민의힘)은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 헌법가치를 수호하는 정당”이라며 “국제사회의 리더국가로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갈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바로 세우고 강력한 국가 안보를 통해 평화를 지켜달라고 목소리 내어 왔다. 이제 우리는 더 강력하게 행동하고 더 신속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 경제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추고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으며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추구하면서도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너진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한일 관계를 빠르게 복원하겠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국민의힘) 구성원은 오로지 국민 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 힘을 합쳐 다시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개표 결과를 보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 45분쯤 1차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100% 책임당원 투표로 선출하고, 당 대표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의 결선투표에서 승자를 가린다. 필요할 경우 결선투표는 모바일·ARS를 통해 오는 10∼11일 치러진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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