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의 공천 실무를 관여하는 사무총장 자리에는 이철규 의원이 임명됐다. 이철규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한명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부총장을,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총괄보좌역을 맡았다.
전략부총장은 초선인 박성민 의원, 조직부총장은 초선인 배현진 의원이 내정됐다.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친윤계 초선 구자근 의원이 임명됐다.
김 대표의 대변인단에는 수석대변인 2명과 대변인 3명 체제로 구성됐다. 수석대변인에는 초선인 강민국 의원과 유상범 의원이 확정됐다. 대변인에는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김기현 캠프 수석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분당을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초선 강대식 의원이 내정됐다. 강 의원은 유승민계로, 유 전 의원의 지역구 의원이기도 하다.
차기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 임기에 맞춰 오는 4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은 당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해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도록 돼 있다.
김 대표는 “당의 여러 현안과 실무에 정통한 분들을 인선하고 대통합의 모양에 맞는 인물을 선택하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