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지시, 갑작스런 해고 통보하는 부조리한 일터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월 2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을의 처지가 어떤지 잘 아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주 69시간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휴가가라는 정책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게 다가왔을까”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하면서 무엇보다 잃지 않으려는 것이 현장 감각”이라면서 1년 사이 아르바이트생만 169명 채용했던 편의점 사례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게시글에 첨부된 문자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1년에 169번 아르바이트생 채용이 이뤄졌을 법 하다”면서 “업무를 이행할 틈도 없이 2~7분 간격으로 몰아치는 지시 사항과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까지, 우리 사회엔 이런 부조리한 일터가 곳곳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책상머리에서 탁상공론하는 정치가 국민 삶을 위협한다”면서 “노동자 권리를 퇴행시키는 노동 개악을 막아내고 국민께서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를 거듭 만들어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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