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소주 세계적 명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 마련
[일요신문] 경북도와 안동시는 1일 경북도청에서 나라셀라와 3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업체로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몬테스 알파'의 독점 수입사이다. 120여개 브랜드, 500여종의 세계적인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와인기업 1호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나라셀라는 경북 안동에 2028년까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1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북 안동은 13세기부터 안동소주가 생산된 전통 증류주의 본고장이다. 안동소주는 우리나라 3대 명주 중의 하나로 안동지방의 쌀을 이용한 순국증류주로서, 미국 TTB(주류연초무역국)로부터 경주법주와 함께 상표사용 독점권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이다.
마승철 대표이사는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 술 문화가 잘 보존돼 있는 곳으로 다양한 상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지역으로 결정했고, 안동에 투자하는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농업대전환에 나선 경북도는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산업화 등으로 안동소주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 유명 위스키 성장전략을 꼼꼼히 살펴 안동소주의 수출 육성책 마련 등 안동소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동물보호·복지 강화한다
-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강화, 반려동물 관련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
경북도가 동물보호 및 복지를 강화한다.
지난해 4월 26일 전면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지난달 4월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첫째, 반려동물 학대 및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 소유자 의무가 강화된다.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및 먹이 제공 등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해 반려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가 동물학대행위에 추가되어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견(등록대상동물) 소유자 등은 반려견이 소유자 없이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반려견 동반 외출 시 목줄·가슴 줄이 아닌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동물이 탈출할 수 없도록 잠금장치를 갖춰야 한다.
둘째, 반려동물 영업자 준수사항, 불법영업 처벌·제재 등이 강화된다.
동물수입업·동물판매업·동물장묘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고, 무허가·무등록 영업에 대한 처벌 수준이 강화돼 기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은 무허가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무등록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셋째, 동물의 구조·보호 조치와 이를 위한 제도적 여건이 개선된다.
소유자가 사육을 포기한 동물을 지자체에서 인수할 수 있게 되며 다만, 무분별한 인수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사육 포기 사유가 장기 입원, 군 복무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된다.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도입돼 유실·유기동물 및 피학대동물을 임시로 보호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려는 자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관련 시설 및 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는 반려동물 영업장 점검으로 영업질서를 확립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동물학대 행위 근절을 위해 홍보와 유실·유기동물 보호 및 반려동물 복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동물보호와 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정 시행되는 동물보호법이 잘 정착되도록 홍보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미래치안 기반 조성 업무협약 체결
- 도+도의회+대학+연구기관 모여 전국 최초 미래치안 협약 체결
경북도 미래치안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일 경북경찰청에서 열렸다.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과학기술을 치안서비스에 접목해 디지털 범죄증가와 지방소멸 가속화에 따른 치안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경북 도내에 있는 대학(금오공대 등 5개 대학), 연구기관(경북연구원 등 4개 기관)들도 협약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치안력 확보에 힘을 보태게 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대학은 과학치안 교육 프로그램 개설과 인력양성을 담당하고, 연구기관은 과학치안 분야의 연구개발과 정책제언을 담당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미 2019년 국비확보를 통해 '지능형 횡단보도'로 불리는 AI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미래치안을 위한 실험들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기관의 연구성과물들을 치안서비스 강화에 적용하는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0년부터 지방정부, 연구기관 그리고 대학이 합심해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성과물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경북'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경찰청이 추진하는 미래치안에도 성과물들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봉화 금호광산 고립사고 구조, 산불 진화 활동을 하면서 첨단 구조장비와 과학기술 기반의 분석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 속에 미래치안도 예술작품처럼 섬세한 과학기술 기반의 치안정책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안동소주 세계화 TF단' 회의 열어
- 품질기준 도입, CI개발 등 6개 실행과제 논의
- '안동소주 협회' 설립, 해외 시장 진출 구심점 기대
안동소주 세계화 TF단 회의’가 2일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 실행계획 논의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안동소주 세계화 기본 전략' 수립 이후 두 번째로 갖는 실무회의(단장 박찬국 농식품유통과장)이다.
이날 경북도, 안동시, 경북대, 안동소주 생산업체 등 15명이 참석해 안동소주를 세계적 명주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 모색했다.
주요 핵심 실행과제로 △안동소주협회 운영 활성화 △안동소주 홍보관 운영 △전통주 체험관광 활성화 △품질기준 도입 및 CI개발 △안동소주 제조‧가공 지원 사업 및 운영자금 지원 방안 △해외바이어 발굴 및 수출상담회 지원 등 6개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안동소주 9개 기업으로 구성된 안동소주 협회(회장 ㈜밀과노닐다 박성호 대표)가 설립됐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전략사업 추진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대구본부세관과 공동으로 'FTA 활용 컨설팅' 2회, 미국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도 실시한 바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안동소주 세계화를 위한 산‧학‧관 협업으로 다양한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발전전략을 지속적으로 논의 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안동소주가 최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전국에 알려
- '새마을지도자 문화기행'으로 전국 새마을지도자 경북도 방문
- 경북도, 새마을운동 종주도 위상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도는 '전국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발상지 문화기행' 사업을 통해 전국에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알리기에 나섰다.
'전국 새마을지도자 문화기행 사업'은 올해 경북도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에 있는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방문해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교육 프로그램이다.
경북도에서 사업비를 지원해 경상북도새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9~15일 시도 새마을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5월부터 11월까지 광주·전남·전북·경기·이북5도 새마을회에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1박 2일 과정으로 총 320명, 5기에 걸쳐 운영된다.
올해 첫 행사는 5월 2~3일 광주광역시새마을회에서 참여했다.
첫째 날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지역 대표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를 체험하고, 새마을운동 특강 및 세미나를 가졌다.
둘째 날은 구미에 있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 생가 및 역사자료관을 견학하고, 전통시장인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한다.
한편 사업에 참여하는 새마을회는 도내 전통시장이나 지역특산품 판매장에 들르는 일정을 필수로 포함하고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골목상권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광주시새마을지도자는 "새마을지도자로서 경북에 와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새마을운동 역사와 자료를 경험해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해 새마을운동에 대해 많이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인 경북도에 직접 와서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더 나아가 경북의 역사와 문화, 지역특산품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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