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소한 지 8개월 넘도록 밝혀낸 것 없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6일 발표한 성명문을 통해 검찰이 이 대표를 엮기 위해 무리한 편파·조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월 한 장관은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하면서 성남FC 사건을 ‘다수의 물적 증거들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사실 관계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했지만 재판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한 장관의 호언장담과는 정반대”라고 언급했다. 재판부가 지난 1일 해당 사건의 피고인인 성남FC 전 대표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에 대한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검찰에 증거의 입증 취지 보완을 요구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책위는 “기소한 지 8개월이 넘도록 재판부가 ‘입증 취지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할 정도로 밝혀낸 것이 없다. 수사가 용두사미처럼 보일 것을 우려했는가”라며 “검찰이 변호인 측에게 수사 기록과 증거 목록조차 제공하지 않은 것 또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대책위는 “검찰에 묻는다. 다수의 물적 증거 운운했던 한 장관에게도 묻는다”며 “대체 그 많은 인력을 동원해서 뭘 수사한 것인가. 이미 무혐의 처리했던 성남FC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대한민국 전체를 떠들썩하게 하더니, 실상은 증거목록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닥치는 대로 기소부터 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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