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민 참여·소통…재정민주주의 실현 앞장
[일요신문] #. 경북 도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소통하다보니 경북 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예산이어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사업을 시행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023년 경상북도 예산학교'를 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미·안동·포항 3개 권역에서 도민들을 대상해 실시됐다
경북도는 2014년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올해 전면 개편해 참여자 범위를 공무원·민간보조사업자에서 도민 전체로 확대했다. 활동 범위도 단순 예산·보조금 교육에서 도민의 사업기획·제안으로 넓혔다.
이에 SNS를 통해 111명이 자율적으로 참여를 신청하는 등 도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
도에 따르면 3개 권역별 예산학교에는 220여명의 도민이 참여해 분임별 토론을 통해 269건의 사업 아이디어가 나왔고, 유사‧중복 아이디어 통합 및 전자투표를 통해 권역별 예산학교 참여자의 의사를 반영한 △중부권(구미) 25건 △북부권(안동) 26건 △남부권(포항) 22건, 총 73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도민들이 선호하는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 17건(23%) △교통지역개발 분야 16건(22%) △농수산해양환경 분야 14건(19%) △일반행정재난안전 분야 13건(18%) △문화관광체육 분야 9건(12%) △산업경제과학기술 분야 4건(6%) 순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이 직접 만든 73건의 사업은 참여자의 투표를 통해 최종 26건을 선정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해당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적정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검토하고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윤희란 도 예산담당관은 "도정 발전을 위해 도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재정분야에서도 다양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정한 재정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지방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설문조사,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운영, 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관련 정보공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경북도 '취업 연계형 디지털 교육' 실시
- 과기부 '취약계층 취업연계형 디지털 교육'공모 선정
- 디지털 관련 업종 진출 희망 경력단절여성, 다문화 이주여성 대상 교육
경북ICT융합진흥협회가 과학기술정부통신부의 2023년 '취약계층 취업연계형 디지털 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디지털 관련 업종 진출을 희망하는 취약계층을 대상해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교육은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심화까지 총 130시간의 온·오프라인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챗GPT로 국내외 관심을 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정을 편성해 새로운 디지털 수요에 맞는 교육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생성 인공지능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명령어를 만드는 작업으로,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인력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신규직업으로 등장했다.
경북도내 경력단절여성, 결혼이민자 100명을 대상해 포항, 김천, 안동에서 교육 사업이 진행되며, 이달 28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우수 수료자 50명을 대상해 취업 컨설팅 및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하고, 디지털 교육사업 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인재양성과 취약계층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도내 경력단절 여성과 다문화 이주여성의 많은 참여"를 딩부했다.
#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신규기업 모집
-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참여기업 신청·접수
- 경북 내 주사무소·사업장 소재지 둔 중소 제조업체 대상
경북도가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신규기업 모집한다.
'실라리안'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보유에도 불구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규기업 신청‧접수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선정규모는 5곳 정도이다.
신청대상은 경북도 소재 주사무소와 사업장을 두고 최근 2년간 연매출액 3억 원 이상의 소비재(완제품) B2C 품목을 제조하는 기업 등이다.
접수 기업에 대한 자격요건 검토, 서류 및 발표(PPT)‧실제품 평가, 현장실사를 거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오는 11월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실라리안' 브랜드 로고 사용,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국내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경상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 융자 한도 우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영숙 도 경제산업국장은 "실라리안 기업 발굴 및 육성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신규기업 모집에 지역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 또는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경북도경제진흥원 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북 화장품기업, 미국 최대 미용전시회서 1185만 달러 수출상담
- 경북도 공동관 구성, 세계 3대 미용전시회 미국 코스모프로프 참가
- 글로벌 호텔체인 그룹, 아마존·아이허브 등에서 경북제품 높은 평가
경북도가 지난 11~14일 '2023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Cosmoprof North America Lasvegas)'에 참가해 총 306건의 수출 상담으로 1185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세계 3대 미용 전문전시회로 화장품 소재 및 완성품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사 및 온라인 플랫폼에 이르는 제품 공급망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 대부분이 참여하는 중요 행사다.
올해는 총 40개국 1415곳이 참가했으며 약 4만 명의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찾았다.
경북도 공동관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주관으로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핸드크림 등 전통적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과 함께 입술 보호기능 립스틱, 피부·두피 검사기, 샤워필터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 등 총 10곳으로 구성됐다.
경산에 소재한 '허니스트'는 글로벌 호텔 순위 3위 규모(2022년 기준)인 현지 호텔에서 약 250만 달러 규모의 욕실용 편의용품 개발과 납품을 요청받았다.
높아진 한국 미용제품의 위상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도 높은 상품성을 보유한 도내 기업들에게 앞다투어 입점을 제안하기도 했다.
'코리아비앤씨'는 세계 최대 온라인몰인 아마존(Amazon)에서, '파워플레이어'는 세계 최대 건강 보조제품 플랫폼인 아이허브(iHerb)의 입점제안을 받고 구체적인 조건 등에 대한 현장상담을 진행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세계 3대 화장품·미용 박람회에 최초로 경북도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면서, "한류문화가 불러온 긍정적 인식으로 미국 등 선진시장을 도내 우수 미용제품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 관련 지원을 더욱 강화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482대 규모 보급 시작
- 지난해 대비 141대 증가한 482대 최종 보급
- 제품가 10~20% 개인부담금 납부 후 기기 순차 보급
경북도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대상자 482명을 선정해 이달 21일부터 보급을 시작한다.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디지털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상이등급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가 그 대상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신청자가 1000명이 넘는 등 수요가 많아 경북도가 보조기기를 최대한 수혜 받을 수 있도록 선정했다.
도는 앞서 지난 5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53명이 신청했으며 장애 정도, 경제적 여건, 참여도, 전문가 평가 등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보급자 482명을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19일부터 경북도 누리집 알림 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개인은 21~31일 제품가의 10~20%에 해당하는 개인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개인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으며, 기기 보급은 개인부담금 납부 확인 후 이뤄진다.
한편 경북도는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취소자와 개인부담금 미납자 가 발생할 경우 8~9월 보급대상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해 사회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 해소에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정보통신과 및 시군 정보화부서, 경북도·시군 및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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