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현장 근로자, 노인정 찾아 보호 대책 살폈다
오병권 부지사는 5일 화성시청 재난상황실과 건설공사 현장, 무더위 쉼터를 방문했다. 오 부지사는 화성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대응 상황을 점검 한 후 “폭우가 끝나고 곧바로 폭염으로 이어지면서 계속된 비상근무로 고생이 많겠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성시 봉담읍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은 오 부지사는 “경기도에는 건설현장이 집중돼 있어 현장 근로자 온열질환 발생률이 전체 온열 질환자의 36%에 이르는 만큼 예방 대책이 중요하다”며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휴식시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화성시 비봉면 남전2리 경로당에서는 냉방기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한 후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경로당 쉼터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8월 초부터 경로당별로 1개월 냉방비 12만 5천 원을 전액 도비로 지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병권 부지사의 현장 점검은 폭염으로 고통받는 도민을 생각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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