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별도 EBITDA 322억원, 영업수익 대비 18%로 견고한 수준 유지
스카이라이프 별도 영업수익은 1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1억원) 증가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상승세가 지속되며 영업수익 대비 18%인 322억원으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결 기준(스카이라이프+HCN+스카이라이프TV) 영업수익은 2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1억 원) 늘었고, EBITDA는 584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현금창출력을 확보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0억원) 증가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분기 최대 통신서비스 매출을 달성했고, 송출대행 사업이 안정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0.5%(2만 명) 늘어난 587만 명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0억원)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으로 채널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IP를 판매한 영상물 수익이 반영됐다. 경기 침체에 따른 방송광고 시장 축소로 주요 방송사의 광고매출이 역성장한 가운데 스카이라이프TV 광고수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억원) 상승했다.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요 상품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 3.3만 명 순증을 기록하며 상품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HCN 경로의 인터넷 신규가입자 중 sky인터넷 판매 비율은 50% 이상을 유지했고, 95%가 케이블TV와 결합됐다.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ENA 채널의 가치도 끌어 올렸다.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 등 드라마를 꾸준히 방영하며 ENA 채널 시청률이 크게 올라 전년 6월 대비 12단계 상승했다. 드라마 '남남'은 최근 방영된 6회가 시청률 3.62%(닐슨코리아, 전국가구 시청률 기준)를 달성하는 등 '우영우'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고 '신병2', '강철부대3' 등 하반기 기대작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분기에도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의 순증세가 계속되며 통신서비스 매출이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skyTPS 가입자 순증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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