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결과 두고 “자주적인 ‘룰 메이커’로 우뚝서는 결실”…전임 문재인 정부 맹비난
김 대표는 20일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추국으로 우뚝 서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말로는 '한반도 운전자'가 되겠다고 장담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운전자는커녕 '탑승객' 대우조차 못 받던 부끄러운 일은 이제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북한의 '삶은 소대가리'라는 조롱에도 말 한마디 못하고 굴종하기에만 급급했던 종북정책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적의 시혜에 맡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비판했다. 김 대표는 "혼밥외교 등 대중사대주의는 심지어 중국 외교부 국장급에 불과한 주한중국대사 앞에서 우리나라 제1야당 대표가 두 손 다소곳이 모으고 일장훈시를 듣는 모욕적 상황까지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렸던 신생국 대한민국이 자유진영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뒤, 70여 년이 지나 이렇게 국제사회의 안녕을 공동 책임지는 묵직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오로지 우리 국민들의 힘이었다"고 말했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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