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개 공원 완성
군민들은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가족, 친구, 연인 또는 혼자 공원을 찾아 여유를 즐기고 있다.
강화군에는 어린이공원인 갑룡공원과 근린공원인 관청·남산공원, 역사공원인 북산공원이 있으며, 공원마다 주제와 색깔을 갖고 있다. 공원별 특색을 살펴보고 찾아가 느껴보자.
갑룡공원은 강화읍 갑곳리에 18,605㎡(5,628평)의 규모로 강화군에 탄생한 첫 도시공원이다.
‘다양한 계층이 함께 하는 복합체험 힐링공간’을 주제로 물놀이시설, 운동시설, 석가산 등을 조성해 많은 주민들이 찾으며 휴식과 건강을 챙기고 있다. 특히, 여름철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과 헬스장 버금가는 운동기구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공원을 확장해 지난 6월 개장했다. 1단계 조성 시 다소 부족했던 놀이시설을 추가해 유아부터 청소년까지도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이 가득하다.
장기미집행공원으로 방치돼왔던 남산근린공원이 지난해 3월 개장했다. 많은 주민들이 등산하고 있는 남산과 이어진 남산근린공원은 103,240㎡ 규모로 일과 삶이 공존하는 워라밸 숲 향유공원’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산책로를 걸으면 읍내 한복판이 내려다 보이며 시원한 경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강화군 최초 ‘음악분수’가 설치돼 있다. 다양한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분수는 조명과 어우러져 알록달록 화려함을 뽐낸다. 남산근린공원의 경관과 분수를 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풀어짐을 느낄 수 있다.
갑곳리와 관청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관청근린공원은 남산근린공원과 더불어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지난해 3월 82,661㎡의 규모로 조성됐다.
관청근린공원은 ‘온 가족 힐링 숲’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인조잔디로 포장한 풋살장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 산성놀이터에는 케이블웨이, 네트놀이대 등을 설치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곳곳에 휴게시설과 데크를 설치해 가족과 함께 운동도 즐기고 나들이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원이다.
북산 벚꽃길을 오르는 길에는 북산역사공원이 있다. 10,090㎡의 규모로 산책로와 전망 정자로 구성돼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정자에 앉아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읍내를 내려다보면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 준다. 공원이 주는 여유로움은 슬프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위로를 받고, 일상에 지친 삶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공원은 군민들 곁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하며 늘 곁에 있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조성 될 길상공원을 통해 남부지역에 또 다른 희로애락(喜怒哀樂)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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