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경 공식 개방…“해외 체류 주민 귀국 승인”

코로나19로 국경 폐쇄했다가 3년 7개월 만에 개방

[일요신문]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약 3년 7개월 만에 국경을 공식 개방했다.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약 3년 7개월 만에 국경을 공식 개방했다.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다. 사진=연합뉴스

8월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공민(북한 주민)들의 귀국이 승인됐다”라고 통보했다.

또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것”이라며 “귀국한 인원들은 일주일 동안 격리 시설에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북한의 조치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주민들의 귀국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2020년 1월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북한 외교관과 유학생, 노동자들은 장기간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에 머물러 왔다.

김명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