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재무통 …11월 임시주총 거쳐 공식 선임 예정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등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 내정자는 12일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11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양 내정자는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이다. 그는 국민은행의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다. 2008년에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냈다. 대표적으로 양 내정자는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었다. 이후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으면서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내정자는 202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 3년간은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SME 등의 부문장을 맡았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KB손해보험 사장 및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회추위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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