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검찰 치열한 공방 이어져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8분쯤부터 약 9시간 16분 동안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오는 27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이 대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 배제로 200억 원 손해를 입힌 혐의, 스마트팜 및 방북 비용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신 납부하게 하고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 검사 사칭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 위증 교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이날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사익 추구로 공적 권한을 남용한 부패비리 사건’으로 규정하며 혐의의 중대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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