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의원은 “당시 셧다운제 폐지법안 통과를 위해 롤 스타 선수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는데 그 중에 이번 금메달을 목에 건 페이커 이상혁 선수, 케리아 류민석 선수도 있었다”며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미친듯이 해야 한다’는 저를 소름 돋게 한 스물다섯살 페이커 선수의 담담한 한마디를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꼭 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게임은 그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주권자의 취미 생활”이라며 “당구나 골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이 있다고 누구도 당구와 골프를 질병 취급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허 의원은 “항저우에서 전해오는 낭보를 접하며 앞으로도 게임을 질병이나 해악 취급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