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김두겸)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 경제·문화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 문화사절단은 서정욱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울산시 투자유치단 관계자 및 울산시립무용단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첸나이와 뱅갈루루를 방문해 울산시립무용단의 공연과 현대자동차 인도공장 방문, 첸나이 시장과의 면담 등 울산과 첸나이·뱅갈루루의 경제․문화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0월 9일 첸나이 무타 벤카타수바 라오 콘서트홀과 10월 11일 벵갈루루의 크라이스트 대학을 찾아 ‘한국의 미, 울산의 맥’을 주제로 각각 60분간 공연을 통해 한국과 울산의 미를 알린다.
이번 공연은 첸나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케이팝 및 케이드라마에 힘입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우리 춤의 다양한 정경을 화첩을 넘기듯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역동적인 기악 합주곡인 ‘남도 굿거리’로 시작해, 긴 장삼 소매로 아름다운 형상을 구사하는 ‘승무’, 궁중무용 춘앵무와 태평무를 재구성한 ‘왕의 뜨락’ 등 울산시립무용단의 대표적인 공연이 총출동한다. 이어 다양한 방법으로 연주되는 거문고 독주곡 ‘출강’, 한국의 대표적인 ‘부채춤’, 신명나는 농악 ‘판굿’으로 마무리된다.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한국과 인도의 새로운 50년을 기약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경제·문화사절단 파견으로 양 국가는 물론이고 울산과 첸나이 간의 우호협력 및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첸나이는 지난 2016년 울산과 우호도시 결연을 맺었다. 울산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인도의 경제·문화의 수도로 인도 최대 한인 공동체가 있는 곳이다.
#울주군 ‘서생·무동지구’ 2024 재해예방사업 공모 선정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내년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31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서생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언양 무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2개 사업이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각 부처의 정비사업을 행정안전부로 일원화해 빈번하게 재해가 발생하는 지역의 재해 위험요인을 근본적·단계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신규 공모사업 대상지구로 서생면 명산리에 위치한 온곡 1구·2구 마을 일대 서생지구를 신청했다. 이곳 일대는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등으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해 재해예방사업 추진이 시급한 재해 취약지로 분류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서생지구는 국비 210억원, 시비와 군비 각각 105억원 등 총 420억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5년간 화산천 1.9㎞,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설치 2개소, 우수관로 신설 2.2㎞ 등 사업을 실시해 침수피해를 방지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선정된 언양 무동지구는 태화강 수위 상승에 따른 배수 불량으로 침수가 빈번히 발생해 주민 재산 피해와 생활 안전 위험 등이 잦은 곳이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행정안전부에 언양읍 구수리 무동마을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고, 관련 협의와 현장실사를 거쳐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무동지구는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4년간 국비 105억원, 시비와 군비 각각 52억5천만원 등 총 210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고지배수로 설치 460m,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설치 1개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지역주민과 함께 행정안전부 공모심사와 현장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민들께서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보건소, 겨울철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
울산 남구보건소(소장 이재혁)는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번 달 19일부터 시작한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오는 19일부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은 11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31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접종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 XBB계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백신인 화이자·모더나 사의 XBB 1.5 단가백신을 활용하며, 정해진 접종 기간 내 신규백신을 1회 접종 시 그간 기초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도 접종이 완료된다. 특히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65세 미만의 약 40배에 달하는 만큼, 이번 절기부터 고령층에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함께 동시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 동절기 65세 이상 어르신 중 동시접종을 한 분들의 이상사례 신고율은 코로나19 접종만 한 분들에 비해 접종부위 통증이 약 40% 낮게 보고됐다. 동시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지속적으로 확인돼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가능하다면 두 백신을 같은 날 맞을 것을 권장한다.
한편, 코로나19는 8월 31일 코로나4급 감염병 전환 이후 현재까지 계속적인 감소세에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구결과에 따라 새로운 변이가 5~6개월에 한 번씩 나오고 면역 수준은 시간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유행이 증가할 수 있어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혁 남구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접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이번 절기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역육성기금' 전달식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글로컬대학30 사업’ 실행계획서를 마련한 가운데 울산시와 지역 산업체 등이 실행계획 실천을 위한 지역산업육성기금 1000억 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사업 유치에 대한 울산지역의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울산시는 10월 5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역산업육성기금(펀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연천 총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용훈 UNIST 총장, 한영석 HD현대 부회장, 백창기 KCC 전무, S-OIL 홍승표 부사장, SK에너지 박정원 부사장, 에퀴노르 코리아 비욘 인게 브라텐 대표이사,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 최우진 공동대표이사, ㈜해울이해상풍력발전(CIP/COP) 송창현 전무, 이종희 울산공업학원 사무국장, 김종재 서울아산병원연구원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강문기 울산대학교총동문회장이 참석했다.
#s-oil, '협력사 직원자녀 등 상생장학금 2억 원' 기탁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5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상생 장학금 2억 원을 울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문재철)에 기탁했다. S-OIL의 상생 장학금은 협력사 직원 자녀와 울산지역 사회복지기관에서 추천한 대학생 등 60명에게 각각 300만 원씩 전달된다.
S-OIL은 지난해부터 협력사와 동반 성장과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력사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추천한 대학생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울산사회복지협의회는 공정한 선발을 위해 장학위원회를 구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했다. S-OIL 이영백 부사장은 “장학금 제도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밀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 성장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S-OIL은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의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출연, 장학사업, 도서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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