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11개 분기 연속 적자깨고 흑자 전환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은 741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6278억 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이던 2020년 4분기 이후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다 12분기 만에 이번 3분기 매출액은 1조 916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1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말 새로 출범한 후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다.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으며 3분기 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잔량 중 66%에 해당하는 65척이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다. 이로 인해 흑자기조는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해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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