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내년 상반기 선정…송도~남동~영종 ‘바이오 트라이앵글’ 조성 전략 구상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원부자재 및 소부장 육성 거점으로 남동 지역과 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영종 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Bio-Triangle) 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이자 최근 5년간 국내 의약품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 유치 및 앵커기업-중견‧중소기업 간 협력 체계 조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갖춘 최고의 글로벌 수출·물류 및 사통팔달의 뛰어난 교통 여건과 경제자유구역(IFEZ)의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으로 기업 투자 유치 및 바이오산업 육성에 유리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바이오경제 선도국가 도약 정책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 지역"이라며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의 강점을 내세우고 산‧학‧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공모할 수 있는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데 적용되는 동물세포 배양·정제 기술과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데 적용되는 오가노이드 분화 및 배양 기술로 지정돼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바이오 등 전략산업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시설·연구시설 및 산업 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연구개발, 인력 양성, 성능 시험장 등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인프라 구축 지원, 예타 특례 가능, 인허가 신속 처리,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하반기 공모 절차를 개시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선도기업 보유 및 투자 계획,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바이오 허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양적 성장을 이뤘다면 이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최종 유지해 질적 성장까지 할 수 있는 '퀀텀점프'를 이뤄 '초격차 바이오 메카 도시, 인천'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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