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이송희일 트위터 사진. |
한 아파트 단지 공지사항 게시물에 장애인 차별 발언이 적혀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영화감독 이송희일이 자신의 트위터에 “명품 아파트의 공지사항. 소름 돋는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한 아파트의 공지사항 게시판이 찍혀 있다. 게시물에는 입주자 대표가 아파트 주민들에게 장애인 시설물 설치에 반대하는 서명을 받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런데 장애인 시설물 설치를 반대하는 이유가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 게시물은 ‘장애인 시설물 설치시 문제점’으로 “당 아파트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 “장애인 출입이 과다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 “구청 앞에서 시위하는 장애인 단체들을 보면서 우리는 절대로 그런 시설이 보통사람들이 사는 이곳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는 등 장애인 차별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실제 아파트 이름에 ‘명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